“국제정치를 읽는 시간”은 아이알살롱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, 논문, 기사 등을 독자분들에게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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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세는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?
엘림 함께 읽을 글 | 지난 2023년 6월 18일 영국의 주간지 선데이타임즈는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억류됐다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우크라이나군의 정신과적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 심리상담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. 인터뷰에서 심리상담사 안젤리카 야첸코는 러시아에 억류됐던 우크라이나 군인이 술 취한 러시아군으로부터 ‘거세’를 당했음을 털어놓았죠. 이 기사의 내용은 한국일보를 통해 우리에게도 전해졌습니다. 피해 군인의 진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피해자들을 심하게 Read mor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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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세 정치신학에서 현대 국제질서로
최형화 질서와 신학 본편에서는 윌리엄 베인(William Bain)의 2020년 저서 “국제질서의 정치신학”(Political theology of international order)에 대해 소개한다. 무신론자인 필자의 입장에서 ‘현대 국제질서는 중세 정치신학에서 비롯되었다’는 이 책의 기본전제는 다소 생소하고 이질적인 시각이지만, 기존의 편협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이 되기도 했다. 저자 Bain의 논의가 국제질서의 ‘뿌리’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. Bain은 Read mor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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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후 만들기(Producing the Climate)
등대지기 왜 이 연구인가? 이번 국.정.시에서 살펴볼 연구논문은 현재 존스홉킨스 고등국제대학원 교수로 있는 Allan Bentley 교수가 쓴 “Producing the Climate: States, Scientists, and the Constitution of Global Governance Objects”를 살펴보고자 한다. 지난 번 다뤘던 Farrell & Newman의 연구처럼 International Organization 라는 학술지에 2017년 발간된 71호지에 실린 논문이다. 본 논문을 선정한 이유 중 하나는 최근 포착한 재미있는 현상에서 출발한다. 미국정치학회(America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, APSA)에서는 매 Read mor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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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소국이 현상타파를 할 수 있다고?
정현 이번 국제정치를 읽는 시간에서 소개할 논문은 ‘Hierarchy, revisionism, and subordinate actors: The TPNW and the subversion of the nuclear order’이다. 한국어로 논문 제목을 직역하자면 ‘위계, 현상변경, 약소국: 핵무기금지조약과 핵 질서의 전복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. 이 논문의 두 저자 중 Naomi Egel은 스탠포드에서 포닥으로 활동하고 있고, Steven Ward 교수는 케임브리지에서 국제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다. 올해 Read mor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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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주의 국제질서의 흥망에 대한 고찰 – 존 미어샤이머(John Mearsheimer)의 시각을 중심으로
최형화 본편에서는 현실주의 국제정치학파의 대표 인물 – 존 미어샤이머(John Joseph Mearsheimer) 미국 시카고대 석좌 교수의 2019년 논문 “Bound to Fail: The Rise and Fall of the Liberal International Order”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. 이 논문의 취지는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곤경에 처하게 된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,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질서는 어떤 것일지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. 글에서 미어샤이머는 주로 Read mor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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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스트의 안보연구 끼어들기
엘림 함께 읽을 글 | Lee-Koo, K. (2020). Feminist Interventions in Security Studies. In: Sawer, M., Jenkins, F., Downing, K. (eds) How Gender Can Transform the Social Sciences. Palgrave Pivot, Cham. 안보연구는 마치 성역과도 같습니다. ‘안보’라는 단어가 갖는 무게감 혹은 딱딱함은 “안보연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”이라는 느낌을 자아내곤 하죠. 그래서인지 안보연구는 페미니스트들에게도 쉽게 논할 Read more

